다이빙 후기

찐다이브에서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올려주세요! :)


잊지 못할 다이빙(펀다이빙 + 오픈워터 자격증)

코로나 시기 한국에서 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한 번도 외국에서 다이빙 경험을 해보지 못하였습니다. 


타국에서 고생하고 있는 남편과 이전 숱한 여행에서 스노쿨링 만으로는 바닷속을 보는데 한계를 느꼈던 탓에 언젠가는 다이빙 자격을 따겠다 다짐했었고, 저는 자격증을 따게 되었지만 낯가림이 심한 남편은 자격증 따기를 한사코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다이빙은 버디가 반드시 필요한 레포츠이기에 세부에서 오픈워터만 따보라고 설득하였고, 끝내 저의 정성에 감복한 남편은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오픈워터를 따겠다. '


많은 곳을 알아보는 성격은 아니나, 세부 다이빙을 검색하고 몇 군데 먼저 연락을 해봤는데 너무 불친절하셔서 친구의 도움을 받아 밥다이빙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세부 여행에서 가장 잘 한 것이 있다면 아마도 그 친구에게 강사님을 소개시켜달라고 부탁을 한 일인 것 같네요. 상담부터 깔끔하고 친절하시고 요금도 매우 적절했습니다. 


다이빙은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므로 이론 교육도 이러닝으로 열심히 하라고 지도하였고, (깊게 확인은 하지 못하였음) 우리는 드디어 세부에 도착하여 남편은 홀로 오픈워터 첫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숙소에서 낯가림이 심한 남편이 혹여 또 부끄러워서 못했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있었고, 이런 두려움을 비웃는 듯 오후 3시쯤 되어 남편이 환한 미소를 머금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재미있었어."


첫 마디를 재미있었다는 말과 동시에 다이빙 중 재미있었던 일, 은색 물고기떼들을 본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저 역시 다음날 함께 할 다이빙이 기대되었습니다. 


다음 날, 저는 펀다이빙을 하고 남편은 오픈워터 2일차 교육을 마치러 갔습니다. 


다이빙 전 당일 해야 할 교육을 엿들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금 상기했습니다. (펀다이빙이지만 스린이입니다.)


강사님께서 시작부터 꼼꼼히 가르쳐 주시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고 바다 속을 들어가니 한국에서 볼 수 없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물고기들을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경이로운 것은, 바다거북이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성인 남성 상체 만한 바다 거북이가 바다 속을 누비며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었고 바다 속에서는 간을 빼앗기지 않으려 도망치는 토끼보다 거북이가 빠를 수도 있겠다는 아재갬성의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바다거북이를 보면 재수가 좋다는 말이 생각났고 돌아가면 로또를 사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후기를 남겨 보고자 열악한 환경 속에서 쓰느라 사진을 첨부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접해 본 사진 중에 가장 선명하고 멋진 사진들도 마지막에 전해 주셨습니다. 다행히도 오는 길에 "어드밴스도 따야겠어." 라며 어드밴스를 검색하고 있는 남편을 보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조만간 남편의 어드밴스 출정에 또 함께 하겠습니다. 이틀 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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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JJin dive scuba diving center is located in the Datag, Maribago, located before Kontiki Resort on the island of Mactan in Cebu. It is directly adjacent to the sea and has resort accommodation, which is the best condition for divers. You can enjoy scuba diving and  marine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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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ki, Datag, Maribago,  Lapu-Lapu City, Ce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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